직접 읽고 필사도 했던 영어 소설 빨강머리 앤, 키다리 아저씨, 작은 아씨들을 소개합니다. 만화나 영화로도 만들어진 너무나 유명한 소설이죠. 영어 원서를 읽고 싶은데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막막할 때 내용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책으로 시작하는 걸 추천합니다.
목차
영어 원서 추천 - 직접 읽고 필사한 익숙한 내용의 영어 소설 3권
번역본이 아닌 소설을 영어 원서로 읽는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익숙한 내용에 어렵지 않은 영어 단어나 문장으로 되어 있다면 한번 용기내어 읽어볼 만도 합니다. 거기에다 어렸을 때 텔레비전에서 만화로 보았던 이야기라면 첫 영어 소설로 접근하기에 큰 부담은 없을 듯한데요.
제목만 들어도 밝고 씩씩한 주인공들의 모습이 떠오르는 소설 빨강머리 앤, 키다리 아저씨, 작은 아씨들입니다. 3권의 주인공들이 모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성장해간다는 공통점이 있죠.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영어 원서로 읽기에도, 영어 필사를 하기에도 좋은 소설입니다.
Anne of Green Gables 빨강머리 앤

Anne of Green Gables 빨강머리 앤 / 루시 모드 몽고메리(L.M. Montgomery)
출간 1908년 / 427쪽
빨강머리 앤 원작
<빨강머리 앤>은 고아 소녀 앤 셜리(Anne Shirley)가 매튜 아저씨와 마릴라 아줌마가 사는 초록 지붕 집에 입양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원서 제목은 <Anne of Green Gables>, '초록 지붕 집의 앤'입니다.(경사진 두 지붕이 만나 생기는 ∧ 모양 부분을 gable이라고 하네요) 우리는 이 소설을 번역된 제목인 '빨강머리 앤'으로 알고 있고요.
<Anne of Green Gables>는 캐나다의 프린스 에드워드 섬을 배경으로 빨강머리에 주근깨 투성이인 고아 소녀 앤의 성장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소설의 배경이 시골 마을이다보니 풍경을 묘사하는 부분에서는 잘 모르는 영어 단어가 많이 나오긴 합니다. birch(자작나무), spruce(가문비나무), fir(전나무), fern(양치식물) 등등. 어떤 뜻인지는 알아야 하니 단어를 찾아는 보지만, 이런 경우 그 단락의 풍경이 머릿속에 그려지기만 하면 됩니다.
<빨강머리 앤>은 집, 학교, 마을 등에서 일어나는 일상 생활 중심의 이야기라 상황을 떠올리며 글을 읽기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매튜와 마릴라, 그리고 앤이 한 가족이 되아가는 이야기와 앤과 다이애나, 길버트와의 우정 이야기가 각각의 즐거움을 줍니다. 그리고 수다스러운 앤 덕분에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문장을 많이 접할 수 있는 건 덤이고요.
솔직하고 밝은 성격, 엉뚱한 생각과 풍부한 상상력으로 무장한 앤의 하루하루가 재미있었고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빨강머리 앤을 접한지 오래 되기도 했고 우리말이 아닌 영어로 읽었기 때문인지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앤의 긍정적이며 밝은 기운으로 원서를 읽는 내내 기분 좋았던 소설입니다.
Daddy-Long-Legs 키다리 아저씨

Daddy-Long-Legs 키다리 아저씨 / 진 웹스터(Jean Webster)
출간 1912년 /181쪽
키다리 아저씨(Daddy-Long-Lesgs)는 제루샤 애벗이라는 고아 소녀가 자신의 대학 진학을 도와준 익명의 후원자에게 쓴 편지 형식의 소설입니다. 미국의 소설가 진 웹스터의 작품으로 첫장은 우울한 고아원 생활에 대해서, 그리고 나머지는 익명의 후원자인 키다리 아저씨에게 쓰는 편지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후원자에게 편지를 보내야 하는 제루샤(주디). 편지는 써야 하는데 상대방의 이름을 모르는 주디는 언뜻 보았던 후원자의 그림자를 떠올리며 '키다리 아저씨'라는 애칭을 만듭니다. 그래서 주디가 보내는 편지는 항상 '키다리 아저씨'라는 애칭으로 시작하고요.
키다리 아저씨에게 보내는 편지에는 주디의 대학 생활, 친구들과의 관계, 저비스와의 사랑뿐만 아니라 작가가 되기 위한 주디의 노력, 스스로의 힘으로 독립하려는 모습 등이 1인칭 시점으로 잘 나타나 있습니다. 마지막 부분, 키다리 아저씨가 누구인지 밝혀지는 장면은 새로운 재미였습니다. 제 기억 속에 그 부분은 남아있지 않았었거든요.
<Daddy-Long-Legs>는 주디의 편지 속 유머러스한 문장에 웃음짓게 되고, 생동감 넘치는 묘사에 상황이 눈 앞에 그려지는 듯한 소설입니다. 무엇보다 빨강머리 앤이나 작은 아씨들보다 책이 두껍지 않아 가볍게 읽기에 좋은데요. 편지 형식의 소설이다보니 문장이 그렇게 길지 않아서 영어 초중급자에게 더욱 좋을 듯합니다.
Little Women 작은 아씨들

Little Women 작은 아씨들 / 루이자 메이 올컷(Louisa May Alcott)
출간 1868년 / 369쪽
작은 아씨들(Little Women)은 이번에 소개하는 영어 소설 3권 중 출간일이 가장 앞선 소설입니다. 미국 남북 전쟁을 배경으로 마치(March)가의 네 자매의 성장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전쟁에 참전하는 동안, 네 자매 메그(Meg), 조(Jo), 베스(Beth), 에이미(Amy)는 어머니와 함께 가난 속에서도 주변 사람들을 도우며 어려움과 좌절을 잘 헤쳐나갑니다.
<Little Women> 역시 소설이 큰 인기를 끌면서 만화나 영화로도 만들어졌는데요. 특히 영화는 지금까지 여러편이 만들어졌고, 2019년 영화(메그역에 엠마 왓슨, 로리 역에 티모시 샬라메)와 1994년 영화(조 역에 위노나 라이더, 마치 부인 역에 수잔 서랜든)가 사람들 기억에 남아있을 듯합니다.
작은 아씨들은 가족 간의 사랑, 자매들의 성장과 꿈, 사랑 등을 담아 오랫동안 사랑받는 소설입니다. 가족 간의 대화로 자연스러운 구어체 문장을 만나볼 수 있고, 네 자매의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전혀 지루하지 않게 펼쳐져서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오래도록 사랑받는 영어 고전
위에 소개한 영어 고전 3권은 오랜 세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소설입니다. 영화나 만화 등으로 다양하게 만나볼 수도 있고요. 영어 고전을 원서로 읽는 다는 것은 시대를 초월하며 사랑받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와 원작 그대로의 감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요. 한장 한장 읽다보면 책 속에 푹 빠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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