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가 두려울 때, 성인 추천 도서 5

우리는 살면서 변화가 두려울 때 머뭇거리게 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런 순간, 나와 같은 상황은 아닐지라도 책을 읽음으로써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변화에 마주 선 순간 읽어볼 수 있는 도서 5권을 소개합니다.

 

 

변화가 두려울 때 - 성인 추천 도서 5

우리는 누구나 변화를 원하면서도 변화를 두려워합니다. 더 나은 모습이 되기 위해서 변화를 원하지만, 막상 변화의 문 앞에서는 두려움을 느끼고 머뭇거리게 되는 경우가 많죠. 무언가를 바꾸고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변화가 두려울 때, 충고나 조언보다는 공감과 이해가 더 필요하기도 한데요. 이럴 때 나를 돌아보고 위로받을 수 있는 책 5권을 소개합니다.

 

1. 미움받을 용기

미움받을 용기 /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 전경아 옮김, 김정운 감수

심리 / 발행 2014년 / 인플루엔셜

 

<미움받을 용기>는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나답게 살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책으로 아들러 심리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변화가 왜 두려운지, 지금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를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천만 부 이상 판매된 글로벌 베스트셀러입니다.

 

인간의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모든 고민은 타인과 얽혀있게 마련이고, 행복해지기 위해서 우리는 인간관계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진정한 행복과 자유를 얻을 수 있는 길은? 다른 사람들의 평가가 아닌 자신의 결정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타인에게 '미움받을 용기'가 필요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2.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Who moved my cheese?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 스펜서 존슨 / 이영진 옮김

자기 관리. 처세 / 발행 2015년 / 진명출판사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는 짧은 우화를 통해 익숙하고 편안한 삶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변화가 필요할 때 행동하지 못하는 이유를 깨닫게 해 주고, 작은 실천이 두려움을 이기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변화를 피할 수 없습니다. 변화의 상황에서 가장 큰 방해물은 자신이며 자신이 변화하지 않으면 그 어느 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설명합니다. 페이지가 많지 않아(128쪽)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3. 월든 Walden

월든 / 헨리 데이비드 소로 / 정회성 옮김

에세이 / 발행 2021년 / 민음사

 

<월든>은 미국의 시인이자 사상가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1854년 발표한 고전입니다. '월든'은 저자가 살던 숲 속 호수의 이름이며 '왕관에 박힌 최고급 보석'이라고 말할 만큼 이 호수를 사랑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소로가 월든 호숫가의 오두막집에서 2년여간 생활하면서 자연과 교감하고 단순한 삶의 가치를 기록한 자전적 에세이입니다. (500쪽이 넘는 두꺼운 책입니다. 천천히 음미하며 읽으면 좋을 듯합니다.) 

 

<월든>은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물질적인 성취보다 자연 속에서 마음의 평화를 느끼는 삶을 선택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가 느끼는 진정한 변화는 자신의 내면에서 시작되며, 무엇이 삶의 본질이고 어떤 것에 가치를 두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자연 속에서 찾으면서 단순하고 주체적인 삶이 곧 자유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4. 정적 : 나를 변화시키는 조용한 기적 

정적 : 나를 변화시키는 조용한 기적 / 배철현

인문에세이 / 발행 2019년 / 21세기북스

 

<정적:나를 변화시키는 조용한 기적>은 멈춤과 고요 속에서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그 속에서 변화와 성장이 싹틀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변화를 두려워한다면 일단 멈추고 고요함 속에서 어느 곳으로 가야 할지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정적>은 완벽, 명심, 인과, 고유 등 28개의 단어를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혼란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진정한 변화를 준비할 수 있도록 삶을 방해하는 것들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내면의 힘에 대해 설명합니다.

 

5. 작은 것들의 신

작은 것들의 신 / 아룬다티 로이 /박찬원 옮김

소설 / 발행 2016년 / 문학동네

 

<작은 것들의 신>은 인도의 사회적 제도와 관습으로 인하여 한 가족의 삶이 파괴되는 과정을 강렬하게 그린 아룬다티 로이의 소설입니다. 1997년 출간과 동시에 부커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전 세계적으로 6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입니다.

 

이 소설은 인도 문화와 영국 문화, 남자와 여자, 과거와 현재, 삶과 죽음 등 다양한 대립축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며, 한 사람의 삶은 거대한 질서나 통념과 같은 '큰 것'이 아니라 한 사람과 그 주변 사람들로 인한 '작은 것들'이 맞물려 이루어진다는 것을 그리고 있습니다. 인도의 사회적 상황(카스트 제도) 속에서 금지된 사랑과 상실, 변화가 개인의 삶에 얼마나 힘들고 아픈 과정을 동반하는지를 보여주는 소설입니다. 

 

정리하며

변화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변화는 언제나 우리를 두렵게 합니다. 이 두려움 속에서 필요한 것은 자신을 돌아보는 용기, 자신을 바로 볼 수 있는 용기입니다.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힘들 때, 변해야 하는 상황에서 흔들릴 때, 공감과 위로를 줄 수 있는 책 한 권이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