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비밀>. 사고로 인해 한 사람의 영혼이 다른 사람의 몸에 빙의되어 벌어지는 일이 중심 축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만의 반전을 기대하며 읽었던 소설, <비밀>의 주요 등장인물과 줄거리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비밀>

<비밀>
히가시노 게이고 / 양윤옥 옮김
발행 2021년 7월
소설 <비밀> 주요 등장인물
스기타 헤이스케 - 자동차 부품회사에 다니는 평범한 회사원
스기타 나오코 - 헤이스케의 아내로 나가노로 가는 버스를 탔다가 사고를 당함.
스기타 모나미 - 헤이스케의 딸로 엄마와 함께 버스 사고를 당함.
하시모토 다에코 - 모나미가 버스 사고를 당할 당시(초5)의 담임
소마 하루키 - 모나미의 고등학교 테니스부 친구
(가지카와 유키히로 - 나가노행 버스의 운전기사)
가지카와 세이코 - 유키히로의 아내
가지카와 이쓰미 - 세이코의 딸
네기시 노리코 - 유키히로의 전부인
네기시 후미야 - 유키히로의 아들

소설 <비밀>의 줄거리
평범한 회사원 헤이스케에게는 아내와 딸이 있습니다. 어느 날 아내 나오코와 딸 모나미가 버스를 타고 가다 그 버스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그 교통사고로 인해 아내 나오코는 죽고 딸 모나미는 기적적으로 살아남는데요.
얼마 후 딸 모나미가 깨어났을 때, 모나미는 모나미가 아니었습니다. 나오코의 영혼이 딸의 몸에 빙의되어 몸은 딸 모나미지만 정신은 엄마 나오코인 상태가 됩니다. 그 후로 헤이스케와 나오코는 집 밖에서는 부녀로, 집 안에서는 부부의 모습으로 생활하게 되는데요.
사고 당시 초등학교 5학년, 11살이었던 딸 모나미. 나오코는 그런 모나미를 대신해 딸의 인생을 살아가기로 합니다. 다시 주어진 삶이라고 여기며, 그리고 딸 모나미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열심히 살아갑니다. 하지만 모나미가 커가면서 헤이스케는 나오코와 갈등을 겪게 되고 부부도 아니고 부녀도 아닌 위태로운 관계가 지속됩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딸 모나미의 의식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버스 사고가 난 후 5년 동안 한 번도 없었던 일이었죠. 나오코가 잠들고 깰 때 모나미의 영혼이 나타났다가 다시 잠들고 깨면 나오코가 나타나는 식. 하나의 신체에 두 명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듯한 상태입니다. 헤이스케와 모나미, 사람은 둘이지만 그 둘의 관계는 헤이스케, 나오코, 모나미 3명이 같이 사는 모습인 거죠.
시간이 지날수록 나오코보다 모나미의 의식이 더 오랜 시간 자리 잡게 되자 헤이스케는 나오코와의 이별을 받아들입니다. 이제 몸과 정신이 완전히 딸 모나미인 상태로요.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었죠.
영혼 체인지 소설
영혼 체인지. 드라마에서 이런 소재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의 몸에 다른 사람의 영혼이 들어가 벌어지는 일들을 드라마에서는 보통 유쾌하게 그려냅니다. 추억의 드라마 <시크릿 가든>처럼요. 남녀 주인공의 영혼이 바뀌어 남자의 몸에 여자의 정신이, 여자의 몸에 남자의 정신이 옮겨 다닙니다. 드라마는 다양한 해프닝이 이어지다 결국에는 각각의 영혼이 제대로 자리(?)를 잡죠.
그런데 이 소설은 뭐랄까, 장르가 미스터리 스릴러인 만큼 읽는 동안 긴장감을 줍니다. (헤이스케의 입장에서) 사고로 아내를 잃고 딸만 살아남은 상황도 힘든 일인데, 눈앞의 사람이 겉모습은 딸, 정신은 아내라니요. 무엇보다 아내와 딸 사이에서 엄청난 혼란을 겪는 주인공 헤이스케의 모습이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소설의 마지막, 반전 아닌 반전으로 찜찜한 기분이 드는데요. 뭔가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랄까. 제대로 된 가족의 모습으로 살아가기 위한 나오코의 희생이랄 수도 있고, 바뀐 영혼을 몸에 맞추기 위한 나오코의 작전(?)이랄 수도 있고요.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일본 드라마와 영화도 있다는데, 드라마와 영화에서는 어떤 톤으로 그려졌는지 궁금해집니다.
정리하며
히가시노 게이고만의 서사와 반전을 기대하며 읽었던 소설 <비밀>. 그런데 그 반전이라는 것이 모나미가 딸로서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아빠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반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줬지만 결국 그에게 남은 건 무엇인지. 저에게는 엄마 나오코나 딸 모나미보다는 남편이며 아빠인 헤이스케에게 마음이 가는 소설이었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몽환화 리뷰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를 읽고 간략한 줄거리와 주요 인물을 바탕으로 리뷰를 남깁니다. 과거 별개의 사건들이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되며,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탄탄한 구성력이 돋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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