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41 박완서 소설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전쟁 속 자전적 기록 박완서의 소설 를 읽은 뒤, 그다음 이야기인 를 이어서 읽었습니다. 이 소설은 한국 전쟁 당시 작가 본인의 삶을 생생하게 담고 있는데요. 책을 덮고 나니 잠시 그 시대로 다녀온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 기억을 더듬는 또 하나의 자전적 기록가 작가의 유년시절과 갓 스무 살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면, 는 1951년 1.4 후퇴 이후부터 1953년 작가의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전작의 제목이 어린 시절을 돌아보며 추억을 하나하나 되짚어보는 느낌을 갖고 있다면, 이번에 읽은 책의 제목은 조금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는 내가 겪은 그 참혹한 시간들이 정말 현실이었는지 되묻는 듯한 아련함이 담겨 있는 듯했습니다. 잊고 싶지만 절대 잊혀지지 않는 전쟁 뒤편의 기억들을 어렵게 끌어올리는 느낌이.. 2026. 2. 24. 박완서 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도서 리뷰 박완서 작가의 소설 를 이제야 읽었습니다. 제목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너무나 유명한 소설인데, 막상 읽고 나니 '그동안 왜 읽지 않고 미뤄두었을까?' 싶었던 마음이 들기도 했고요. 이 작품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이라는 격동의 시기를 겪은 주인공의 성장소설입니다. 한국 현대사 속 혼란의 시기에 보통 사람들의 삶을 볼 수 있는 소설입니다. 1.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박완서의 자전적 성장소설박완서 글 / 발행 2012년 1월 / 세계사 는 1930년대 중반부터 1950년대 초반까지를 배경으로 합니다. 일제강점기 말기와 해방, 그리고 한국전쟁(6.25 전쟁)까지 이어지는 격변의 시기죠. 고향 마을에서 지내던 작가의 어린 시절, 서울로 이사한 후의 생활, 그리고 대학 입학 후 터.. 2026. 2. 12. 고도를 기다리며 유쾌한 허무주의 고도의 뜻과 의미 오래전부터 '언젠가는 읽어야지'하고 마음에만 담아두었던 고전, 를 드디어 읽었습니다. 제목은 너무나 익숙했지만 막상 책장을 펼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네요. 비극처럼 보이지만 웃음을 주고, 희극 같지만 묘한 허무감이 남는 작품. '유쾌한 허무주의'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책 리뷰입니다. 목차고도를 기다리며 - 사뮈엘 베케트저자 사뮈엘 베케트 / 오증자 옮김발행 2012년 2월 / 민음사 이 작품의 작가는 아일랜드 출신 극작가 사뮈엘 베케트입니다. 그는 1906년 아일랜드에서 태어나 프랑스어와 이탈리아어를 전공했으며, 이 작품은 프랑스어로 먼저 집필한 뒤 영어로 다시 썼다고 합니다. 는 1952년 출간되었고, 1953년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되었습니다. 당초 한 달 정도의 짧은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 2026. 2. 6. 오십에 읽는 논어 - 고전 속에서 깨우치는 인생 나이 오십을 일컫는 공자의 말 지천명(知天命). 쉰 살에 하늘의 뜻을 알았다는 말입니다. 인생 후반기를 시작하는 오십 대. 는 단순한 고전 해설서가 아니라, 삶의 태도를 돌아보게 만드는 책입니다. 이 책으로 인생을 대하는 자세를 다시 한번 배워봅니다.목차 오십에 읽는 논어 - 굽이치는 인생을 다잡아 주는 공자의 말최종엽 지음 / 발행 2025년 6월 (개정 증보판) 이 책의 바탕이 되는 고전은 입니다. 논어는 중국 춘추시대의 사상가 공자와 그의 제자들의 대화를 담은 기록으로, 동양 사상의 뿌리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 최종엽은 논어 속에서 '오십'이라는 시기에 필요한 부분을 선택하고 그 구절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책은 전체 6강으로 되어 있습니다.✅ 오십의 의미 / 지혜 / 균형 /.. 2026. 2. 3. 방황하는 칼날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줄거리 인물 리뷰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은 끔찍한 사건으로 시작해서 피해자의 아버지가 딸의 복수를 위해 가해자인 범인을 쫓는 내용입니다. 범인을 쫓는 주인공의 심정으로 사건을 바라보니 과연 소년범들의 사회 갱생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더욱 의문스러워집니다. 방황하는 칼날 -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민경욱 옮김 / 하빌리스 / 발행 2021년 7월 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2004년 작품으로 출간된 지 벌써 20년이 넘은 소설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8년에 처음 출간되었다가 번역가와 출판사를 달리해서 2021년에 재출간되었습니다. 나온 지 오래된 작품이지만 현시대에 벌어진 일이라고 해도 될 만큼 시간의 간극이 전혀 없는 소설입니다. 오히려 현실에서 이런 사건을 접하게 되면 분노와 슬픔이 동시에 느껴질.. 2026. 1. 29.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몽환화 리뷰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를 읽고 간략한 줄거리와 주요 인물을 바탕으로 리뷰를 남깁니다. 과거 별개의 사건들이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되며,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탄탄한 구성력이 돋보이는 소설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리뷰는 2014년 5월에 출간되었고, 같은 출판사에서 2022년에 개정판이 나왔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 작품을 월간 에 연재한 뒤 여러 차례 원고를 고쳐 한 권의 소설책으로 완성했으며, 그 과정에 무려 10년 걸렸다고 합니다. 그만큼 이야기의 짜임새에 공을 들인 작품이라는 인상을 주는데요. 100편이 넘는 작품을 발표해 온 히가시노 게이고의 서사 구성력은 이 소설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를 읽으며 각각의 이야기들이 어떻게 하나로 연결되는지를 보면 정말 대단한 작가라는 생각이 절로 들.. 2026. 1. 26. 이전 1 2 3 4 ··· 7 다음